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
인상깊은 구절
"아키의 생일은 12월 17일이잖아."
"사쿠 생일은 12월 24일 이고"
"그렇다면,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고 나서 아키가 없었던 적은, 지금까지 단 일초도 없었어."
"그렇게되나"
"내가 태어난 이후의 세상은 전부 아키가 있는 세상이었던 거야."
.....
" 아키의 브래지어에도 질투하는 나라고.."
....
몸 안의 혈관을 차가운 알코올이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었다.
....
매일을 사는 것은 하루하루 정신적인 자살과 부활을 반복하는 것과 같았다.
...
"만냥 내쪽이 먼저 죽었다면 어땠을까 하고. 그렇게 되었다면, 그 사람은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슬픔을,내 죽음에 대해서 역시 느끼지 않을 수 없었겠지. 무덤을 파서 뼈를 손에 넣는 일 같은 건 틀림없이 그 사람에게는 어려웠겠지. 사쿠타로 같은 이해심 있는 손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말이야.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내가 뒤에 남겨져 그녀의 슬픔을 대신 짊어질 수 있었다고도 말할 수있다. 그 사람에게 쓸데 없는 고생을 시키지 않고 끝난거야."
...
이야기가 끝나자 오오키는 애처로운 듯이 나를 보고 있었다.
" 나는 꿈을 꾸고 있는걸까"
...
천천히 병의 뚜껑을 돌렸다. 앞일은 더이상생각하지 않았다. 벚꽃잎이 흩날리고 그 꽂잎에 섞여 아키의 재는 이미 보이지 않게 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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